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 신청방법까지 총 정리, 부천시는 제외?

 

 

 

안녕하세요,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인당 10만 원씩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인구는 1천 326만 5천377명이며, 지급 대상을 선별하지 않고 주민 전체에게 지급하는 것은 광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입니다.

그렇다면 신청방법은 어떻게 되며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돈은 어떻게 마련이 됐나?

 

1천 326만 5천377명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고 하면 엄청 많은 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경기도는 어떻게 그 돈을 마련했을까요?

 

이에 대해선 경기도는 필요한 재원 1조3천642억 원은 재난관리기금 3천405억 원, 재난구호기금 2천737억 원, 자동차 구입 채권 매출로 조성한 지역개발기금 7천억 원을 내부적으로 차용해 확보했으며,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지난주 발표한 저신용자 소액대출 사업비 1천억 원 중 500억 원을 삭감해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은 어떻게 하나?

 

정확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4월부터 거주하는 읍 · 면 ·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즉시 지급

- 혼자 방문하여 가구원 모두를 대신하여 지급 받을 수 있음(단, 성인인 경우 위임장 작성 필요)

 

 

가구당 10만원? 개인당 10만 원?

 

1인당 10만 원입니다. 즉 4인 이면 40만 원!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

 

지급 날을 기준으로 3개월 이후 소멸합니다. 즉 3개월 안에 모두 사용하여야 합니다. 

 

 

어디서 쓸 수 있는 건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지역화폐 이기 때문에 경기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가능합니다. 단, 백화점 및 유흥업소, 연 매출 10억 이상의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쉽게 찾으시고 싶으시면 APP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구글스토어 or App Store 에서 "경기지역화폐"를 검색하셔서 상호명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gov.gyeonggi.ggcard&hl=ko

경기지역화폐 - Google Play 앱

 

그런데 부천시는 제외라고?

 

경기도 모든 도민들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정책에서 부천시민은 제외하고 지급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왜 발생했냐고 하면 장덕천 부천시장이 트위터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서 입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부천시처럼 재난기본소득에 반대하는 시와 군 경우에는 주민들을 지급대상에서 빼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장덕천 시장은 "경기도가 부천시만 빼놓고 안 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부천시는 지원받는 입장이어서 경기도의 결정을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의 강경 입장이 알려지자 장덕천 시장은 SNS를 통해 "오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 원 지원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도 차원의 지급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시장으로서 더 이상의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 발 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마터면 부천시 주민들은 10만 원을 받지 못할 뻔했으며 장덕천 시장은 욕이란 욕은 다 먹을 뻔했네요.. 

 

다행히 부천시 주민들도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